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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브리핑

2021.02.16 MKTV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작성자MKYU
  • 작성일2021.02.16
  • 조회수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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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드라마 브리핑 BookDrama Briefing>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세계사, 2020.12.07

     

     

     

    단지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인데도 마음 한구석이 뜨끔거린다.
    남들 모르게 꽁꽁 숨겨 놓았던 세상 가장 옹졸하고 치사한 속내를 들킨 것 같아서다.
    진심을 담은 글은 시간이 흘러도 힘이 세다더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할머니에게 회초리 를 맞는것처럼 온 마음이 저릿저릿하다.

     

    책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1970년부터 2010년까지 박완서 작가가 집필한 660여편의 에세이 중에서 35편을 골라 담은 산문집이다. 불혹의 나이에 장편소설 『나목』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완서 작가는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하기까지 40년간 쉼 없는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엄마의 말뚝』,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이 대표적이다.

     

    비단 소설만이 아니다. 박완서 작가는 동화,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 책에는 일제강점기에 할아버지에게 천자문을 배우던 일부터, 신여성이 돼야 한다며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서울에서 국민학교에 다니던 이야기, 평범한 주부에서 소설가로 등단하기까지의 과정,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후의 아픔과 슬픔 등 저자가 겪어온 삶의 면 면들이 작은 이야기로 담겨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흘렀지만 , 그가 남긴 글들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 해당 파일은 2월 16일 북드라마 관련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