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 학장 김미경입니다.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디지털튜터 시험 오류로 큰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을 디지털튜터 시험 응시자들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와 MKYU를 믿고 사랑하셨던 만큼 실망과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도서관에 혼자 남겨두고 쫓기는 마음으로 시험을 본 엄마, 자녀들에게 폐 끼치기 싫고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한 시니어 분들, 퇴근 후에 스터디 카페에 자리를 빌려 공부하고 연차를 내어 시험에 응시한 직장인,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꿈을 향해 다가갔던 그분들이 겪었을 공포와 혼란은 감히 제가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도 늦었습니다. 그 사과마저 응시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섣부른 것이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MKYU의 학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자격증 시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단순한 실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 MKYU와 여러분과의 신뢰가 걸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와 MKYU 임직원 모두는 회사의 명운을 걸고 최대한 조속히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격증 시험 시스템에 대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학장인 제가 직접 면밀히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8월 21일(일)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바대로, 자격증 시험 시스템 불안정은 몇 차례 반복되어온 문제입니다.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시스템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고, 조사 상황을 여러분께 공유드리면서 다시는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확실하고 철저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둘째, 시험 오류로 불이익을 당하는 분들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8월 20일(토)에 이루어진 필기 시험에서 문제 문항이 정확히 보이지 않은 등 문제 오류가 있었던 문항에 대해서는 전원 정답 처리하겠습니다.

셋째,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수정 보상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응시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충분히 청취하겠습니다. 전문가 분들의 고견도 경청하겠습니다. 보상안을 마련하는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이번 디지털튜터 시험을 치르신 2,106명의 수험생들 한 분 한 분께 8월 22일(월)부터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드리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여 대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지난 8월 21일 라이브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학생 여러분의 질책과 우려, 실망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쓴소리를 계기로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바로잡겠습니다. 또한 뼈아픈 실수와 잘못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와 MKYU를 한번 더 믿어주시고 오히려 힘내라고 격려해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와 MKYU 임직원들은 온 마음을 다해 조속히 이 상황을 해결하고 다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디지털튜터라는 공동의 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손잡고 함께 걸어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여러분의 뜻을 마음 깊이 새겨 공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MKYU 학장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