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멘토’ 김미경이 돌아왔다. 스타 강사이자 자기계발 멘토로 현재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KYU 대표를 맡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불혹’의 나이, 40대를 위로하고 나섰다. 신간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다. 30대 남녀에게 독한 인생 코칭을 제공하며 ‘국민 언니’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언니의 독설’을 출간한 지 12년 만이다.
그때 김 대표의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읽고 위안을 얻은 당시의 서른은 지금 흔들리는 40대가 되었다. 통상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사이 태어난 이들은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는 MZ와 586세대 사이에 위치한 소위 ‘낀 세대’ ‘잊힌 세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들이 지금 보내는 마흔의 시간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는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지난 2월 14일 서울 마포구 MKYU 사무실에서 김 대표를 만나봤다.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이제 60대를 바라보는 나이다. 그런 그는 ‘왜 마흔이냐’는 질문에 “40대에는 보통 커리어에 대한 불안과 회의가 들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괜히 초조해지는 시기”라며 “하지만 동시에 40대는 과거와 미래의 중요한 고리다.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10년과 과거의 10년을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0대쯤 되면 보통 많은 걸 이뤘을 거라고 생각한다. 돈도 많이 벌어서 집도 마련했을 것 같고, 30대에 시달렸던 불안과 초조함, 열등감도 잦아들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인생이 ‘안정’될 줄 아는 거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더 초조해진다. 50대도 금방이라고 생각하니 조급해진다. 하지만 사실은 그래도 되는 나이인 거다. 지금 이 나이까지 와서 보니 애쓰는, 지쳐 있는 마흔에 대한 위로와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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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