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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감사합니다.
11기 감사크리에이터님들과 소리 없는 연대를 이어갑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숲속 배경의 책을 만나니 나도 저 숲속으로 들어가는 듯 합니다.
인생은 일얄 대박이 아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차례차례 밟아가는 것이다.
챌포챌은 대박을 바라고 만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은 학습 공동체로, 각자의 기량을 발휘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연대를 꿈꾸었습니다.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북클럽이 3개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씨앗에서 줄기를 만들었고, 조금씩 잎을 틔워가고 있습니다.
우리 카페도 나무가 되어갈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살기까지 많은 길을 걸었고
어떤 길을 돌아서 도착했습니다.
햇살과 바람, 내 발걸음, 그리고 펼쳐진 풍경이 길을 만들었습니다.
인생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나는
그 길에서 이렇게 걸어가는 주인공을 설정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 이렇게 챌포챌 카페를 지키고 있나?"
나의 소명과 소망을 생각하게 합니다.
내 마음속에 문득 떠오르는 그 씨앗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집을 나와 갈 수 있었던 보편적인 공간인 학교와 서점,
그곳에 있는 수많은 지식 보물창고.
그 창고 미로 속에서 길을 찾던 아이.
그 아이의 여정이 다른 사람에게 지도가 되는 삶.
그 가능성의 씨앗에 물을 주고 싹을 틔우고 줄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 줄기에 새싹이 나고 잎이 나오고 꽃의 태동이 있습니다.
고요한 마음속에 문득 떠오르는 그 생각의 씨앗을 이제 밖으로 끄집어 내고자 합니다.
마음 속 소음 - 근심, 죄책감, 수치심, 번잡 ~~~
마음의 잡초를 뽑아냅니다.
챌인챌의 감사일기 덕분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감사해지는 10월의 첫날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